영국에서 성공시대를 열고 있는 손흥민(토트넘)이 CNN의 특별 취재 대상이 됐다.
미국 CNN은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한인타운인 뉴몰든을 찾아 “‘리틀서울’은 어떻게 손흥민과 사랑에 빠졌나”라는 르포 기사를 게재했다.
뉴몰든 지역에는 한인 9000여명이 살고 있다. 현지에서 살며 축구선수를 꿈꾸고 있는 지민규 군은 “손흥민은 독일, 잉글랜드에 왔고 최고의 선수가 됐다. 박지성도 훌륭하지만 손흥민이 역대 최고의 선수다. 차원이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CNN은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에서 뛴 첫 한국선수는 아니지만 그의 영향력은 광범위하다"고 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네 차례 차지한 박지성의 성공은 종종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나 웨인 루니의 활약에 가려지며 설기현, 이영표, 김보경 등은 박지성만큼의 영향력은 없었다는 것이다.
현지에서 여행사를 운영하는 교포는 “토트넘 경기 표를 구하는 것은 힘든 일”이라면서 “지금과 같은 열기의 시작은 박지성이었지만 손흥민이 더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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