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무열이 마동석에게 지지 않기 위해 15kg 증량했다고 밝혔다.
김무열은 9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진행된 영화 ‘악인전’(감독 이원태, 5월 개봉) 제작보고회에서 “조폭도 감당 못하는 강력반의 미친개라 불리는 형사를 맡았다”고 말했다.
이날 김무열은 자신이 맡은 정태석 역에 대해 “제 개인적인 느낌은 강력반의 강한 형사, 강한 인간이라고 생각이 된다. 자존심도 강하고, 성격도 강하고 무엇보다도 정의감이 강한 형사다. 이런 정의감이 강한 형사가 평소에 치를 떠는 범죄자와 손을 잡고 강한 촉으로 쫓고 있던 연쇄살인범을 협력해서 쫓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무열은 이번 역할을 위해 무려 한달 만에 15kg 증량했다. 그는 “힘들더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에 마동석은 “근육을 엄청나게 해서 왔다”며 놀라워했다.
김무열은 “마동석에게 뒤지지 않으려고 한 이유도 있냐?”는 질문을 받고 “그런 것도 있다”고 답했다. 마동석은 “저는 살이 많이 빠져서 그럴 이유가 없었는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김무열은 “마동석 선배님도 그렇고 성규 씨도 그렇고 극중 캐릭터와 배우 본연이 갖고 있는 것과의 싱크로율이 워낙 높은 분들이었다”며 “장동수와의 완력 다툼도 상당히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 얼핏 봐도 그래도 힘으로 아주 지지는 않겠다는 정도는 만들어야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노력을 전했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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