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류현진 부상' LAD 선발진, 완전체는 언제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4.09 16: 06

최강 전력으로 평가받는 LA 다저스의 선발진은 언제쯤 완전체를 이룰 수 있을까. 
다저스 선발진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강 전력으로 꼽혔다. 클레이튼 커쇼, 워커 뷸러, 리치 힐, 류현진, 마에다 켄타, 로스 스트리플링, 훌리오 유리아스 등 선발 자원이 차고 넘쳤다. 꽃놀이패를 쥔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누구를 써야 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하지만 행복은 오래 가지 않았다. 스프링캠프 때 커쇼와 힐이 부상으로 이탈했고 지난해 첫 풀타임을 소화한 뷸러는 페이스를 천천히 끌어올렸다. 부상 악령에 시달렸던 류현진은 차근차근 한 걸음씩 나아갔고 개막전 선발 등판의 영광을 누리게 됐다. 

지난달 29일 애리조나전(6이닝 4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1실점)과 3일 샌프란시스코전(7이닝 6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실점)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에이스 커쇼의 부상 공백을 말끔히 메웠다. 
그러나 류현진은 7일 세인트루이스전서 2회 2사 주자없는 가운데 마일스 마이콜라스에게 초구를 던진 뒤 갑작스럽게 몸이 이상 증세를 보이며 강판됐다. 왼쪽 사타구니 부상 때문이었다. 
로버츠 감독과 구단 트레이너가 마운드에 올라가 상태를 살핀 뒤 교체를 결정했다. 1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2실점. 지난해와 같은 부위를 다친 류현진은 부상자 명단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반면 왼쪽 어깨 통증으로 개막 엔트리에 승선하지 못한 커쇼는 오는 10일 더블A에서 두  번째 재활 등판을 앞두고 있다. 별 문제가 없다면 오는 15일 밀워키전 또는 16일 신시내티전에 빅리그에 합류할 전망. 커쇼가 복귀하자 류현진이 빠질 위기다. 
최강 전력으로 평가받았던 다저스의 선발진. 언제쯤 완전체를 이룰 수 있을까. /what@osen.co.kr
[사진] 세인트루이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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