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인전’ 마동석 “김무열과 액션신, 가죽 재킷 찢어서 미안했다”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9.04.09 11: 43

배우 마동석이 김무열과 액션신을 찍는 과정에서 가죽이 찢어질 정도의 괴력을 발휘했다.
9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진행된 영화 ‘악인전’(감독 이원태, 5월 개봉) 제작보고회에서는 영화 속 액션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무열은 마동석의 액션에 대해 “액션이 아름다웠다. 이번에 보면서 배웠다. 선이 놀라웠다”며 극찬했다.

이원태 감독 역시 마동석에 대해 “복싱을 해서 기본 자세가 멋있다. 액션은 합이 많다. 정말 보고 그대로 해내고 그게 놀라울 정도였다. 무열 씨가 같이 액션을 하면 무열 씨도 NG를 안 내고 가줬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라며 두 사람의 합을 칭찬했다. 마동석, 김무열의 액션 후 가죽 재킷이 찢어질 정도였다고.
이에 마동석은 “김무열 의상 중에 가죽 점퍼가 있었는데 유독 한 벌밖에 없었다. 그 옷을 입고 싸우는 장면이 있었다. 손 모양으로 가죽이 찢어졌다”고 말했다. 김무열은 “여기가 이만큼이 없더라. 가죽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동석은 “손 모양을 기워서 입고 다시 촬영했다. 떨어져서 곤란했고 의상팀한테 미안했다. 잘 모르시겠지만 김무열 배우가 예전에 ‘카포에라’라는 무술을 굉장히 오래 했다. 액션을 잘하고 몸을 잘 쓴다. 성규 같은 경우 저와 몇 번의 합이 있는데 나중에는 많이 좀 이렇게 험한 꼴을 당하는 장면이 있는데 정말 힘들었을 거다. 몸이 되게 가볍고 날렵하다. 저는 이전에 ‘범죄도시’ 때 액션을 잘한다고 생각했다. 이번에 같이 하면서 안 다치고 끝나서 다행이다”며 김무열, 김성규에 대한 칭찬으로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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