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종로, 임재형 인턴기자] 탑 라이너 특유의 자신감이 결승전을 앞둔 인터뷰 자리에서도 전해졌다. ‘칸’ 김동하는 “2년 전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결승전이라 기대된다”면서 “그때 기억을 살려 우승컵을 들어올리겠다”고 자신했다.
SK텔레콤은 7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킹존과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3-0으로 승리하며 결승 티켓을 차지했다. 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서 ‘칸’ 김동하는 우승에 대한 열망을 전했다.
김동하는 “이번 결승전을 하게 되는 장소가 잠실이다. 2년전에 우승해 좋은 기억이 남아있다. 이번에도 성과를 내겠다”고 결승전 각오를 말했다.

이번 김동하의 깜짝 발언에 SK텔레콤의 김정균 감독은 쓴 웃음을 지었다. 지난 2017년 김동하는 롱주 게이밍 소속으로 SK텔레콤을 꺾고 서머 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김동하는 “미처 생각하진 못했다”고 미소를 지으며 “대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얼마나 잘하는가다. 자신감 있게 플레이 하겠다”고 밝혔다.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칠 ‘칸’ 김동하와 ‘소드’ 최성원은 방송에서 도발을 해도 평소엔 친한 사이다. “복수하고 싶다”는 최성원의 발언에 김동하는 “이번 스프링 시즌에서 실수가 많았지만 최성원 선수에겐 한번도 솔킬을 당한 적이 없다”며 “결승전에서도 기세를 이어가고 싶다”고 알렸다.
마지막으로 김동하가 예측한 결승전 스코어는 3:1이다. 김동하는 “그리핀과 정규시즌에서 4:1로 졌다. 이번 결승전은 우리가 3:1로 마무리하겠다”며 “우승하게 되면 msi, 서머 시즌, 롤드컵까지 일정이 쉬지 않고 이어진다. 쉰다는 생각 없이 타이트하게 열심히 올해를 보내고 싶다”고 포부를 말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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