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시작된 전쟁...김대호 "3-0 승리"-김정균 "감독 첫 결승, 우리가 우승"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4.09 14: 34

"SK텔레콤을 강팀이다. 그렇지만 우리가 3-0으로 이기겠다."(그리핀 김대호 감독) "감독이 되고 나서 첫 결승이다. 팀원들과 코칭스태프의 멋진 선물을 기대하고 있다."(SK텔레콤 김정균 감독)
결승전이 열리는 13일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았지만, 이미 그들의 결승전은 시작된 것과 다름없었다. 한 마디도 지지 않는 공방전으로 한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그리핀과 SK텔레콤이 봄의 제왕의 자리를 두고 13일 오후 5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결승전에서 5전 3선승제로 우승컵을 두고 격돌한다.

결승을 4일 앞둔 9일 서울 종로 롤파크 기자실에서 롤챔스 스프링 파이널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그리핀은 김대호 감독과 '소드' 최성원, '바이퍼' 박도현이 참가했고, SK텔레콤은 김정균 감독과 '페이커' 이상혁, '칸' 김동하가 미디어데이에 함께 했다. 
먼저 인터뷰에 나선 것은 그리핀 김대호 감독. 2주간 결승전을 준비했던 김대호 감독은 "준비할 시간이 더 있었다. 준비한대로 재미있게 경기를 치르도록 하겠다. 지난해 첫 결승에서는 예상대로 풀리지 않으면 그 자리에서 해결하려고 집착했던 것 같다. 이제 경험이 조금 올라오고, 그 점을 고민하면서 이번 다전제에서는 더 현명하게 대처하려고 할 것"이라고 결승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덧붙여서 김대호 감독은 "우리가 최근 킹존에게 크게 패한적이 있다. 그런 킹존은 SK텔레콤이 이겼다. SK텔레콤이 원래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전성기인 것 같다. 그래도 우리가 3-0으로 SK텔레콤을 이기겠다"라고 3-0 승리를 자신했다. 
'바이퍼' 박도현 또한 "우리가 더 잘한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든 팀적으로든 3-0 승리를 자신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야기를 듣던 김정균 감독은 "절대로 0-3은 나오지 않는다. 우리가 3-2나 3-1로 승리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결승이 감독이 되고 나서 첫 결승이다. 팀원들과 코칭스태프의 멋진 선물을 기대하고 있다. 워낙 그리핀이 강팀이고, 결승에 미리 올라온 팀이라 쉽지 않은 경기를 예상하고 있다. 우리가 경험이나 멘탈적으로 뛰어나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그리핀은 뒷심이 많이 부족해 보였다. 멘탈적으로 부족함이 있었다. 이번에 경기할 때도 그런 재미있는 장면을 기대해본다"라고 자신감을 전했다. 
'페이커' 이상혁은 "그리핀이 말하는 3-0은 나올 수 없다. 우리가 0-3 으로 패하는게 아니라 3-1이나 3-2로 승리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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