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결승 미디어데이] ‘바이퍼’ 박도현, “결승전 집중력 놓치면 위험할 것”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4.09 14: 52

[OSEN=종로, 임재형 인턴기자] 언제나 그리핀의 ‘최종 보루’ 역할을 했던 ‘바이퍼’ 박도현의 신중함이 인터뷰 자리에서 드러났다. 박도현은 “SK텔레콤이 올라오길 기대했다”면서도 “집중력을 놓치면 위험하다. 방심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리핀은 지난 3월 2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담원과 2라운드 경기서 2-0 완승을 거두며 결승 직행을 확정지었다. 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결승전 미디어데이에서 ‘바이퍼’ 박도현은 유리한 상황에서 생기는 ‘안일한 마음’을 경계했다.
먼저 박도현은 “결승에 직행했을때도 SK텔레콤이 결승전에 올라올 것으로 예상했다”며 “기대했던 팀이 올라와 기쁘다. 즐거운 결승전이 될 것 같아 설렌다”고 운을 뗐다.

이번 결승전은 전 라인에서 쉴새없는 명승부가 예상된다. 그 중 ‘테디’ 박진성과 ‘마타’ 조세형이 버티고 있는 SK텔레콤의 봇 라인은 지난 7일 킹존전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박도현은 “팀적, 개인적으로 우리가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첫 국제대회에 진출하겠다”고 자신했다.
박도현은 원딜과 비원딜을 모두 잘 다루는 ‘정육각형’ 플레이어다. 김도현은 “최근 중국 LPL 경기를 본 뒤 카이사, 베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그래도 다른 조합을 충분히 고려할 것이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준비하겠다”고 알렸다.
마지막으로 박도현은 “SK텔레콤과 킹존 경기를 보면서 ‘집중력 유지’의 중요성을 느꼈다”며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게임도 조금이라도 풀어지거나 안일한 마음이 생기면 질 수 있다. 방심하지 않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lisco@osen.co.kr
[사진] 종로=고용준 기자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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