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규 아나운서가 프리랜서 선언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장성규 아나운서는 9일 오후 개인 SNS에 사직서 사진과 함께 장문의 심경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장성규 아나운서의 JTBC 사직서 일부가 담겼다.
이와 관련 장성규 아나운서는 "일정 마치고 부재중 전화가 서른 통이나 와있길래 뭔 일 난 줄 알고 깜짝 놀랐다. 우선 제가 직접 말씀드렸어야 했는데 기사로 먼저 접하시게 만들어 죄송하다. 다시 한번 제 손으로 말씀드리겠다"며 갑작스러운 퇴사 소식과 프리랜서 선언에 대해 운을 뗐다.

그는 "얼마 전 처음으로 사직서를 썼다. 부족한 제가 새 출발을 하게 된 거다. 약 8년 동안 아낌없이 은혜를 베풀어 준 jtbc 전 직원분들과 시청자 여러분의 사랑 덕분에 낼 수 있었던 용기다. 깊이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더 다양한 플랫폼에서 여러분께 인사드릴 수 있게 되어 설레면서도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두렵기도 하다. 다만 실패는 두렵지 않다. 이미 새로운 도전을 시도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제 자신이 기특하고 멋지다"고 자화자찬했다.
끝으로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저를 위한 새로운 길을 만들어주신 중앙 그룹 어른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런 용기를 낼 수 있게 힘을 주신 모든 분들의 얼굴에 먹칠하지 않는 방송인으로 성장할 것을 약속드리며 줄이겠다"고 다짐했다.
장성규는 2012년 JTBC 개국과 동시에 특채로 발탁된 아나운서다. 그는 입사 이후 '김국진의 현장 박치기', '차이나는 도올'과 같은 시사 교양 프로그램을 비롯해 '아는 형님', '방구석 1열'과 같은 예능 프로그램까지 넘나들며 다양한 방송에서 맹활약했다. 향후 장성규는 JTBC 자회사인 JTBC 콘텐츠허브 소속 프리랜서 방송인으로서 방송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다음은 장성규의 프리랜서 선언에 대한 심경 전문이다.
일정 마치고 부재중 전화가 서른 통이나 와있길래 뭔 일 난 줄 알고 깜짝 놀랐네요
우선 제가 직접 말씀드렸어야 했는데 기사로 먼저 접하시게 만들어 죄송합니다
다시 한번 제 손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얼마 전 처음으로 사직서를 썼습니다
부족한 제가 새 출발을 하게 된 겁니다 약 8년간 아낌없이 은혜를 베풀어 준 jtbc 전 직원분들과
시청자 여러분의 사랑 덕분에 낼 수 있었던 용기입니다
깊이 감사합니다
더 다양한 플랫폼에서 여러분께 인사드릴 수 있게 되어 설레면서도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두렵기도 합니다
다만 실패는 두렵지 않습니다
이미 새로운 도전을 시도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제 자신이 기특하고 멋집니다
끝까지 저를 믿어주시고 저를 위한 새로운 길을 만들어주신 중앙 그룹 어른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런 용기를 낼 수 있게 힘을 주신 모든 분들의 얼굴에 먹칠하지 않는 방송인으로 성장할 것을 약속드리며 줄이겠습니다
사랑합니다
#프리선언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장성규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