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야구 AG 정식종목 제외에 진한 아쉬움 [오!쎈 현장]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4.09 16: 34

“계속 빠지면 안되는데”. 
야구가 오는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에서 제외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37개 종목을 공지했다. 이 가운데 야구와 소프트볼은 포함되지 않았다. 
야구는 아시안게임의 효자 종목이었다. 1998년 방콕 대회를 비롯해 2002년, 2010년, 2014년, 2018년 5차례 금메달을 획득하며 국위 선양에 이바지했다. 하지만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때 대표팀 선수 선발을 놓고 논란을 빚기도 했다. 

9일 잠실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류중일 LG 감독은 야구의 정식 종목 제외 소식을 접한 뒤 “왜 빠지지. 자꾸 빠지면 안되는데 “라고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대표팀의 단골손님으로 국위선양에 큰 공을 세웠고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 지휘봉을 잡으며 금메달 획득을 이끈 주역이기에 그 아쉬움은 더욱 클 듯. 
류중일 감독은 “국제대회에서 야구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게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뿐인데”라고 씁쓸한 반응을 보였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