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큰일이네”.
9일 삼성-LG전이 열리기 전 잠실구장. 류중일 LG 감독은 1군 승격 후 무안타로 침묵중인 김민성에 대해 웃으며 말했다. 김민성은 8일 현재 9타수 무안타를 기록중이다. 이 가운데 사사구 3개를 얻었고 1차례 삼진을 당했다.
류중일 감독은 “메이저리그(볼티모어 오리올스 크리스 데이비스)에는 49타수 연속 무안타도 있지 않은가. 김민성의 그림은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안타라는게 어찌 보면 쉽지만 계속 나오지 않으면 소극적인 모습을 보일 수 밖에 없다. 스트라이크 존 근처에 들어오면 과감하게 휘둘러야 하는데 안타가 안 나오면 주춤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류중일 감독은 “이제 잘 하겠지. 수비도 나쁘지 않다”고 제 컨디션을 회복하길 기대했다. 한편 김민성은 7번 3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