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우민이 5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 보이그룹 엑소(EXO) 멤버 중 첫 번째로 군 복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9일 엑소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보도자료를 통해 시우민의 입대 소식을 발표했다.
SM은 "엑소 시우민이 5월 7일 현역으로 입대해 성실히 복무할 예정"이라며 "시우민이 조용히 입대를 희망하고 있는 만큼,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입대 장소 및 시간은 공개하지 않고 별도의 행사도 진행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시우민도 직접 입대 심경을 밝혔다. 엑소 팬클럽 공식 사이트에 직접 심경글을 남긴 것.
시우민은 "꽃도 보이도 날씨도 따뜻하고 또 어제(8일)는 엑소 데뷔 7주년. 아주 좋은 시기에 엑소가 탄생한 것 같아서 모든 분들과 모든 것들에 감사를 느낀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사실 오늘(9일)은 여러분께 먼저 전하고 싶은 중요한 말이 있어서 글을 쓰고 있다"며 "국방의 의무, 5월 7일 저 군대 간다"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건강히 잘 다녀오겠다'는 말을 직접 이야기하기 위해 우리들만의 자리를 빠른 시일 내에 마련하려고 한다"며 "곧 첸백시 콘서트가 있는데 무사히 잘 마치고 돌아갈 테니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강조했다.

이로써 시우민은 엑소 멤버 중 처음으로 군 복무를 이행한다. 1990년생으로 엑소의 맏형으로 사랑받던 시우민인 만큼 멤버들 중 국방의 의무 역시 가장 먼저 시작하는 모양새다.
그는 입대 전까지 왕성한 활동을 펼칠 전망이다. 이미 지난달 25일부터 매주 월, 수, 금요일 오후 7시 엑소 멤버 개인의 일상을 담은 리얼리티 시리즈 '심포유'를 공개하고 있기 때문.
또한 시우민은 엑소의 유닛 그룹인 엑소 첸백시(EXO-CBX)로도 해외 팬들을 만난다. 그는 오는 16일과 17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27일부터 29일까지는 고베 월드 기념홀에서 '엑소-첸백시 "매지컬 서커스" 2019-스페셜 에디션-'(EXO-CBX "MAGICAL CIRCUS" 2019 -Special Edition-')을 개최한다.

여기에 시우민이 직접 밝힌 대로 엑소와 팬들만의 자리가 마련될 전망이다. 개인 리얼리티에 유닛 활동을 비롯해 팬들과의 만남까지, 입대를 앞두고 '열일'을 이어갈 시우민의 향후 행보에 팬들의 이목이 쏠렸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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