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측 "정준영・승리・최종훈, 무기한 출연정지..로이킴 등 논의 아직"[공식입장]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04.09 18: 06

정준영과 승리와 최종훈이 KBS에 무기한 출연정지 조치를 당했다. 
KBS 관계자는 9일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정준영, 승리, 최종훈 3인에 대해 자사 심의 결과 출연정지 처분을 내린 게 맞다. 다만 최초 보도처럼 일시적인 것은 아니다. 무기한 출연정지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KBS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방송인들의 출연정지를 가리키는 용어가 '한시적 방송 출연 정지'다. 그러나 일정 기간 동안 출연을 정지한다는 내용이 아니라 사실상 영구 출연 정지나 다름 없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시적'이라는 표현은 만에 하나 출연 정지된 방송인들의 사건이 무혐의 처분을 받거나 그 이후 본인들이 재심의를 요청해 출연 정지가 해제될 경우를 고려해 만들어진 내부적 용어일 뿐이다. 정준영, 승리, 최종훈의 경우 이미 지난달 21일부터 출연 정지 처분을 받은 상태였다. 이들에 대해 언제까지 출연을 정지하겠다고 기한을 정해두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 관계자는 "최근 논란과 관련해 출연정지 처분을 받은 방송인은 정준영, 승리, 최종훈이 전부다. 로이킴 등 추가적으로 피의자가 된 방송인과 관련해 출연 정지 처분은 논의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정준영은 승리, 최종훈이 함께 있는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 자신이 불법촬영한 영상과 사진 8건을 유포한 혐의로 지난 21일 구속됐다. 경찰은 조사 결과 5건의 추가 범행을 확인했고 정준영이 촬영하고 유포한 영상, 사진은 모두 13건이 됐다. 또한 정준영, 승리, 최종훈 등은 증거를 인멸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정준영이 제출한 3대의 휴대폰 중 한 대가 초기화 상태였고, 단체 대화방 멤버들은 지난 11일 불법 촬영영상 관련 논란이 불거지자 휴대전화 교체를 모의한 정황이 포착됐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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