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음란물 유포 혐의➝침묵➝몰래 귀국➝"경찰조사 일정 조율"..논란은 ing[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9.04.09 19: 35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된 가수 로이킴이 오늘(9일) 새벽 몰래 귀국, 경찰조사를 앞두고 있다. 침묵을 깨고 “경찰과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입장을 밝히면서 로이킴의 행보에 쏠린 관심이 크다. 
로이킴은 9일 새벽 4시 2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사회적으로 논란을 빚은 사건에 얽힌 만큼 조용한 입국으로 대중의 시선을 피했다. 로이킴의 입국 소식이 전해지면서 로이킴이 직접 입장을 밝힐 것인지, 또 언제 경찰조사를 받을 것인지 많은 주목을 받았던 바. 
이날 오전 로이킴의 소속사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기습 귀국에 대해서 OSEN에 “현재 변호사를 선임 중이고, 변호사를 통해 말씀드릴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던 바. 

로이킴은 앞서 지난 2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정준영의 ‘단톡방’ 멤버라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정준영은 여성들과의 성관계 등을 불법 촬영하고 가수 승리, 최종훈, 용준형, 이종현, 에디킴 등이 포함된 휴대전화 단체 대화방을 통해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총 23개의 ‘단톡방’을 통해 불법 촬영물을 유포했고, 참여자는 16명인 것으로 조사된 상황. 
가요계 대표 ‘엄친아’이자 모범적이고 바른 감성 뮤지션 이미지가 강했던 로이킴은 한 순간 비난의 대상이 됐다. 로이킴이 정준영 ‘단톡방’ 멤버라는 사실만으로도 논란이 됐는데, 4일 경찰이 “로이킴을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했다”라고 밝히면서 파장이 더욱 커졌다. 로이킴은 참고인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되면서 대중의 비난을 받게 됐다. 
특히 로이킴이 음란물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입장 발표 없이 ‘침묵’만을 유지했기 때문에 여러 의혹도 불러졌다. 로이킴의 팬들은 ‘퇴출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파장이 확산됐다. 
로이킴은 결국 9일 새벽 몰래 귀국하면서 경찰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는 2차 입장을 밝혔다. 음란물 유포 혐의 입건 이후 처음 밝힌 입장이었다. 
소속사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측은 9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로이킴은 오늘(9일) 귀국해 빠른 시일 내에 조사받을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 중이다. 경찰 측에서 소환 일정을 정해 알려주기로 한 상황이며, 일정을 통보받는 대로 성실히 조사에 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이킴이 경찰조사를 통해서 의혹을 벗을 수 있을지, 어떤 결론이 날지 주목된다. 또 팬들과 대중에게 직접 사과의 뜻을 전할지도 관심을 모은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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