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로버트할리, 마약조사 3번째..제모로 수사망 피해➝구속영장 신청 예정"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9.04.09 20: 04

‘뉴스데스크’ 로버트 할리(하일)의 마약 조사가 처음이 아닌 세 번째인 것으로 드러났다. 로버트 할리는 그동안 제모 등의 방법을 통해 마약조사를 피해왔다. 
MBC ‘뉴스데스크’는 9일 오후 “로버트 할리가 과거 2차례 마약 혐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버트 할리는 인터넷으로 구입한 필로폰을 지난 주 집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투약한 사실을 인정했고, 국과수의 마약 예비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필로폰 투약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주사기도 확보했다.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로버트 할리의 마약조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7년과 지난해 2월에도 의심 정황이 있었던 것. 
경찰은 ‘뉴스데스크’를 통해 “지난해 2월 구속된 마약사범으로부터 할리 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압수수색을 추진했다. 할리 씨가 미국으로 출국하면서 혐의 입증에 실패했다”라고 밝혔다.  한 달 뒤 귀국했지만 이 때도 경찰은 혐의를 잡아내지 못했다. 로버트 할리가 온 몸의 털을 모두 깎았기 때문. 
경찰 관계자는 “할리 씨가 미국에서 돌아왔을 때 온몸에 제모를 한 상태여서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결국 소변과 체모를 어렵게 확보해 검사를 의뢰했지만 음성반응이 나왔다. 
또 ‘뉴스데스크’는 “로버트 할리는 지난 2017년에도 마약 관련 경찰조사를 받았지만 털을 깎는 방법으로 수사망을 빠져나갔다”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할리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할리 씨의 정확한 마약 구매량과 투약 횟수, 공범 여부에 대해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로버트 할리는 1997년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귀화해 하일이라는 이름으로 개명, 국내 예능 등 많은 방송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어왔다. /seon@osen.co.kr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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