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선두 굳히기' 대구, "J리그 1위 히로시마전 승점 따러 왔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4.09 20: 47

 안드레 감독이 이끄는 대구FC가 선두 굳히기에 나선다. 
대구는 10일 오후 7시 히로시마 광역공원 육상경기장서 2019 AFC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조별리그 F조 3차전 산프레체 히로시마와 경기를 치른다. 츠바사와 함께 등장한 안드레 감독은 공식기자회견을 통해 J리그 1 선두를 달리고 있는 히로시마전에 대한 출사표를 던졌다.
안드레 감독은 "히로시마는 대구의 자매결연 도시인걸 알고 있지만 이번 히로시마 방문의 목적은 경기를 하러 왔고 승점을 따러 온 것"이라며 "현재 히로시마가 J리그 1위 팀이며, 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을 하고 있기에 우리 팀도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신중한 각오를 밝혔다.

이어 안드레 감독은 공격수 에드가의 상태에 대해 "지난 달 부상을 입은 후 현재 어느 정도 회복을 한 상태이고, 팀에서도 중요한 선수인 만큼 관리도 잘하고 있다. 이번 경기를 위해 히로시마에 함께 왔지만 선발로 나설 지는 모르겠다. 에드가는 4경기 연속골을 이어오다 지난달 광저우 헝다전에서 종아리 근육을 다친 후 꾸준하게 재활을 해왔다. 
또 안드레 감독은 히로시마에 대한 인상에 대해 "굉장히 강팀이라는건 잘 알고 있다. 예전에도 수 차례 친선경기를 가지며 지켜봤는데 안정적인 공수전환을 하는 팀"이라며 "내일 경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 예상해 다양하게 전술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는 이번이 ACL 데뷔 시즌이다. 하지만 앞서 멜버른과 광저우를 잇따라 3-1로 이기면서 숨겨놓았던 저력을 선보였다. 인상적인 ACL 데뷔 시즌을 치르고 있다. 앞선 2경기서 만만치 않은 상대인 멜버른 빅토리와 광저우 헝다를 모두 3-1로 돌려세웠다. 대구는 승점 6으로 F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번에 이기면 16강 진출 가능성이 한층 높아질 수 있다. 
히로시마는 ACL 조별리그 1차전인 광저우와의 경기에서 패했다. 하지만 이후 리그와 ACL 5경기에서 연승행진을 달렸다. 4승2무 승점 14로 J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5경기 동안 실점은 멜버른에 내준 딱 한 번이었다. 
대구는 히로시마와 친선경기전에서 1승2패로 열세다. 하지만 지난해 맞대결서는 세징야와 에드의 골을 앞세워 3-2로 승리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대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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