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희와 제이쓴 부부는 단식원에 입소, 함소원과 진화 부부가 연 일일식당이 전석이 매진됐다.
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이만기와 한숙희 부부가 그려졌다. 이때, 이만기는 아내를 위해 건조기를 선물, 아내는 "남자는 부엌일 하는 것 아니다"면서 남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음식 맛있게 해주겠다, 당신은 쉬어라"며 애교있는 말투로 태세전환했다. 아내는 "어쩐일로 건조기를 사주냐, 어쨌든 고맙다"고 말했다.

이만기는 수준급 서각실력을 보였다. 서각 갤러리까지 공개하며 작가로 변신했다. 아내는 사모님 룩으로 한 껏 꾸민 후 이만기가 있는 곳에 도착, 30인 분 음식까지 대령해 내조의 여왕으로 등극했다. 이만기는 아내에게 "귀부인 같다, 예쁘다"며 쑥스러운 듯 칭찬을 무심하게 던지며 수줍어했다. 건조기 선물이 낳은 달달함이었다.
이만기의 갤러리샵 오픈을 앞두고, 고사를 진행했다. 아내는 '소통'이란 글귀를 보며 이만기에게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태산 갤러리' 오픈 축사를 전하며 새로운 인생 2막을 열었다.

양미라와 정신욱 부부가 그려졌다. 애완견 건강검진을 위해 병원을 찾았다.이때, 슬개골이 많이 악화된 상태임을 알게됐고, 바로 엑스레이로 검사하기로 했다. 양미라는 수술해야한다고 했고, 남편은 수술해도 재발할 걱정에 수술을 원하지 않았다. 병원마다 모두 말이 다르기에 고민했던 터, 양미라는 "슬개골 탈구4기 판정을 받고 많이 놀랐다"고 말했다. 무작정 치료가 답은 아닐 수도 있기에 두 사람은 의견대립을 보였다.
이때, 수의사는 "어떤 수의사라도 수술을 권할 것"이라면서 악화되면 다리가 돌아갈 것이라 했다.
이후에 잘 못 걸을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이 올 것이라고. 수의사는 증상완화를 위해 체중감량도 권했다. 남편 신욱은 프로향기 물씬 풍기는 모습으로 무언가 준비했다. 한창 샌딩작업을 마친 후, 하루만에 애완견의 단독 하우스를 완성했다. 양미라는 남편이 만들어온 집을 예쁘게 꾸미며 애완견 수영운동까지 살뜰하게 챙겼다.

홍현희와 제이쓴 부부가 그려졌다. 새벽4시부터 제이쓴이 혼자 어딘가로 이동했다. 매니저와 무언가 작당모의를 짰다. 알고보니 단식원행이었다. 이어 홍현희에겐 딸기축제라고 속이며 함께 이동, 이를 알리없는 홍현희는 행사인 줄 알며 콧노래를 불렀다. 남편 제이쓴까지 바람잡이 했고, 홍현희는 결국 딸기와 송어를 만날 생각에 노래에 심취했다.
아침이 돼서야 단식원에 도착했다. 홍현희는 "단식원이 뭐냐"며 당황, 갈길 잃은 눈동자로 현실을 부정했다.
제이쓴은 "회사 실장이 맞춤 의상이 없다"며 단식원을 SOS했다는 것.

1박2일이란 말에, 홍현희는 발끈했다. 그러면서 짧은 시간내 과자를 사수하며 급 과자 격투기가 시작됐다. 홍현희는 단식원 납치에 대해 "만감이 교차했다, 제작진도 날 속였다"고 말하며 허탈해해 웃음을 안겼다. 결국, 부부동반 단식원에 입소했고, 68kg로 몸무게를 또 한번 갱신한 홍현희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함소원, 진화 부부가 그려졌다. 제주도에 진화반점을 개업, 그간 받은 사랑을 팬들에게 되돌려드리기 위한 '일일 식당'을 준비했다. 중국요리 마니아인 첫 손님이 들어왔다. 게다가 음식값은 무료란 말에 모두 깜짝 놀랐다.

진화父는 중국에서 음식장사를 해본 경험을 살려,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은 마라탕, 마라샹궈용 등 특급 비법을 추가한 특제소스까지 탄생시켰다. 군침이 도는 비주얼까지 손님들의 마음을 저격, 어느새 전석이 만석이 됐다. 父는 "장사할 맛이 난다"며 뿌듯해했다. 함소원은 "원래 기존 맛집으로 왔던 손님들"이라며 그 덕에 인기를 끌었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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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