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포그바(26)가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10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스페인 에두아르도 인다 기자의 말을 인용, 포그바가 이번 여름 맨유를 떠나 레알로 합류하고 싶다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에게 말했다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인다 기자는 "포그바는 솔샤르 감독에게 자신이 맨유를 떠나고 싶다는 것을 알려줬다"면서 "포그바는 50만 파운드의 주급을 제안받았지만 팀을 떠날 것이며 (레알과의) 계약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라고 알렸다"고 밝혔다.

이어 인다 기자는 "정확한 이적료는 1억 5000만 파운드(약 2238억 원)에 달한다"면서 "지단 감독이 레알에 복귀할 때 조건은 빈손으로 오는 대신 그가 원하는 선수와 사인하는 것이었다. 에당 아자르(첼시)와 포그바가 지단의 넘버원 타깃이었다"고 강조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레알로 복귀하며 이번 여름 3억 파운드에 달하는 운용 예산을 약속 받았다. 흥미롭게도 포그바와 아자르는 최근 지네딘 지단 감독과 레알에 대한 존경심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바 있다. 그러자 지단 감독도 포그바와 아자르를 잇따라 칭찬하며 관심을 모았다.
한편 솔샤르 감독은 오는 11일 오전 4시 열리는 바르셀로나와의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하루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포그바는 다음 시즌 맨유에서 뛸 것"이라며 "포그바는 맨유 선수"라고 강조, 맨유 잔류를 자신한 바 있다.
포그바는 조세 무리뉴 감독 시절 외면을 받았다. 하지만 솔샤르 감독 부임 후 23경기에 출전해 9골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으로 거듭났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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