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에이스 잃은 토트넘 구했다” 일본 언론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4.10 08: 30

일본 언론이 손흥민(토트넘)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토트넘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서 열린 맨시티와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서 후반 33분 손흥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후반 5분 역습 찬스서 회심의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에데르송에 막혔다. 5분 뒤 중대변수가 발생했다. 케인이 델프에게 발목을 밟혀 아웃됐다. 포체티노 감독은 루카스 모우라를 투입해 케인의 역할을 대신하게 됐다.

후반 31분 손흥민이 오른발 부상으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다행히 큰 부상을 피해 토트넘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손흥민은 2분 뒤 천금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박스 안에서 퍼스트 터치가 길었지만 델프를 제치고 날린 왼발 슈팅이 맨시티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올 시즌 18호골이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일본 축구 매체 ‘게기사카’는 이날 “토트넘은 케인이 발목을 다치는 악재를 맞았다. 에이스를 잃은 토트넘을 구한 건 손흥민이었다”고 보도했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18일 맨시티 원정길에 올라 8강 2차전을 벌인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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