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오늘 경찰조사 #음란물 유포 혐의#마약 의혹#기소유예 가능성(종합)[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9.04.10 11: 51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된 가수 로이킴이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정준영 단톡방’ 관련 멤버라는 사실이 밝혀진 이후 9일 만에 경찰조사를 받는 것. 
로이킴은 오늘(10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음란물 유포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는다. 사진 형태의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다. 경찰은 로이킴이 직접 촬영해 휴대전화 단체 대화방에 올린 것인지, 단순히 올리기만 한 것인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로이킴은 지난 2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정준영 단톡방’ 멤버라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당시 로이킴이 단톡방 멤버라는 것만으로도 비난이 쏟아졌는데 그로부터 이틀 뒤인 지난 4일 경찰이 “로이킴을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했다”라고 밝히면서 파장이 더욱 커졌다. 로이킴은 참고인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것. 

하지만 로이킴은 최초 보도 후 특별히 입장을 내놓지 않아 여러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로이킴의 팬들은 ‘퇴출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그리고 로이킴이 지난 9일 새벽 새벽 4시 20분께 기습 입국했다. 대중의 시선을 피하려고 몰래 귀국한 것. ‘정준영 단톡방’ 멤버 보도 후 8일 만이었다. 로이킴은 성실하게 경찰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로이킴은 직접 찍어 올린 건지, 받은 사진을 단순히 올린 것인지 조사를 받을 예정인데 촬영한 것과 유포만 한 것에 대한 형량 차이는 크다. 정준영은 불법 촬영물을 휴대전화 단체 대화방을 통해 유포함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는데 로이킴이 정준영과 같은 혐의라면 구속될 수 있지만 단순히 사진만 올렸을 경우 기소유예가 될 수 있다고.
9일 방송된 SBS ‘본격 연예 한밤’에서 한 변호사는 로이킴과 에디킴의 형량에 대해 기소유예를 전망하기도 했다. 변호사는 “경우에 따라서 불법 촬영한 영상이 아닌 것을 단 한장만 올렸다면 기소유예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로이킴이 음란물 유포 혐의로만 조사를 받는 게 아니라 마약 관련해 조사를 받을 수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SBS 8뉴스’는 “정준영 단체 대화방에 있던 로이킴과 에디킴이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잇따라 입건된 가운데, 해당 대화방에서 마약류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이는 은어가 수차례 사용된 정황도 나와 수사가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라고 설명했다.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된 로이킴이 추가로 마약 관련해 조사를 받을 수도 있다는 것. 
음란물을 촬영했든 안했든 사진만 올렸든 어찌됐던 로이킴이 ‘정준영 단톡방’ 멤버이고 피의자로 조사를 받는다는 사실 자체가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줬고 대중적으로도 그의 이미지는 추락할 대로 추락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SBS ‘8뉴스’, ‘본격 연예 한밤’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