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슬프고 실망스럽다."
토트넘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서 후반 33분 손흥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지만 마냥 웃지는 못했다.
팀의 간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발목 부상으로 잔여 시즌 출전이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오는 18일 맨시티 원정길에 올라 8강 2차전을 치러야 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서도 4위 경쟁을 이어가고 있어 케인의 이탈은 뼈아프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정말 슬프고 실망스러운 일이다. 케인 없이 남은 시즌을 보내야 할 수도 있다"며 "큰 부상이 아니면 좋겠지만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고 근심했다.
포체티노 감독으로선 손흥민의 발끝에 기대를 걸어야 한다. 손흥민은 지난 4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서 홈 구장 개장 축포 1호골을 터트린 뒤 별들의 무대 첫 골까지 책임지며 포체티노 감독의 걱정을 덜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골을 넣을 자격이 있는 한 명의 선수가 있다면 손흥민”이라며 애제자를 향해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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