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 해즐베이커 멀티 2루타, 나지완 120m 투런포 작렬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9.04.10 15: 09

2군에 내려간 KIA 외국인 타자 제레미 해즐베이커가 멀티장타를 작성했고 나지완도 두 번째 홈런을 가동했다. 
해즐베이커는 10일 함평-기아 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2루타 2개를 터트리며 3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1군을 11경기를 포함해 멀티안타는 처음이었다. 비록 퓨처스 경기이지만 조금씩 선구안이 나아지는 등 적응 조짐을 보였다. 
1번 중견수로 출전한 해즐베이커는 1회말 첫 타석에서 NC 투수 송명기의 2구를 끌어당겨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렸다. 이어 2사후 좌중간 투런홈런이 터지자 홈을 밟아 첫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나지완은 2군으로 내려간 이후 두 번째 홈런을 날렸고 비거리는 120m였다. 

해즐베이커는 3회말 첫 타자로 나서 3구를 노려쳤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어 5회말 1사 1루에서는 초구를 노려쳐 우중간에 다시 2루타를 터트렸다. 1루주자 윤해진을 불러들여 타점까지 신고했다. 해즐베이커는 대주자 이은총으로 교체되어 경기를 마쳤다. 
장타 2개를 생산했다는 점이 고무적이었다. 이날까지 7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나지완도 이날 2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올리며 바짝 힘을 냈다. 해즐베이커과 나지완은 지난 5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해즐베이커는 타율 1할4푼6리에 18개의 삼진, 나지완은 1할5푼2리 14개의 삼진을 당하며 부진했다.  /sunny@ 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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