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스몰링이 리오넬 메시를 향해 선전포고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는 11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FC 바르셀로나와 경기에 나선다.
맨유의 열세가 예상되는 경기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부임 이후 매서운 기세를 자랑했지만, 기본 전력에서 차이가 난다는 평가다. 특히 '축구의 신' 메시를 중심으로 한 바르셀로나 공격진을 맨유 수비진이 버티기 힘들 것이란 분석이 많다.

선발 출전이 예상되는 맨유의 센터백 스몰링은 공식 기자 회견에서 메시와 대결을 기대한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스몰링은 "메시와 대결을 즐길만 하다"고 미소를 보였다.
스몰링은 "이번 시즌 나는 운이 좋아서 크리스티아 호날두(유벤투스)와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과 차례로 맞붙었다. 정상급 공격수와 대결은 내가 즐길 수 있는 도전이다. 나말고 맨유의 다른 선수들도 즐기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의 중심인 메시와 대결에 대해서 스몰링은 "한 번 붙어보자"라고 자신감을 나타내며 "우리 팀은 다음 시즌 UCL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리 모두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PSG와 16강 2차전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스몰링은 "세계 최고틔 팀을 통해 우리 팀이 뭉쳤다는 것을 보여줬다. 바르셀로나라는 우리 앞에 놓은 또 다른 도전을 이겨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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