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6-5 답답했던 삼성 타선, 모처럼 사이다 활약 [오!쎈 승부처]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4.10 21: 26

답답했던 삼성 타선이 모처럼 제대로 터졌다. 삼성은 10일 잠실 LG전서 6-5 역전승을 장식했다. 5일 문학 SK전 이후 3연패 마감. 
SK 3연전 득점권 타율 6푼9리(29타수 2안타)에 그쳤던 삼성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LG 마운드를 두들겼다. 0-5로 뒤진 삼성의 7회초 공격. 선두 타자 구자욱이 LG 2루수 정주현의 실책을 틈타 누상에 나갔다. 이원석이 2루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다린 러프와 김헌곤이 볼넷을 고르며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박한이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 기회가 무산되는듯 했다. 강민호가 중전 안타를 때려 구자욱과 러프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LG 벤치는 선발 타일러 월슨 대신 진해수를 투입했다. 기세오른 삼성은 박해민의 1타점 적시타와 이학주의 2타점 3루타로 5-5 균형을 이뤘다. 

삼성은 8회 구자욱의 좌익선상 2루타와 상대 폭투에 힘입어 2사 3루 기회를 마련했다. LG 3번째 투수 정우영이 김헌곤 타석 때 보크를 범하며 3루 주자 구자욱이 홈을 밟았다. 6-5 역전. 삼성은 장필준, 최충연 등 필승조의 완벽투를 앞세워 LG의 추격 의지를 잠재웠다. /what@osen.co.kr
[사진] 잠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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