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블럼 2승' 두산, 롯데 잡고 3연패 탈출 [현장 리뷰]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4.10 21: 42

두산 베어스가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두산은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1차전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SK에 이어 두 번째로 10승(5패) 고지를 밟은 팀이 됐다. 2연패에 빠진 롯데는 시즌 전적 7승 8패로 5할 승률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홈 팀 롯데는 손아섭(우익수)-김문호(중견수)-전준우(좌익수)-이대호(지명타자)-채태인(1루수)-한동희(3루수)-아수아헤(2루수)-김준태(포수)-신본기(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맞선 두산은 허경민(3루수)-정수빈(중견수)-박건우(우익수)-김재환(지명타자)-페르난데스(1루수)-김재호(유격수)-백동훈(좌익수)-박세혁(포수)-류지혁(2루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두산은 1회초 선취점을 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사 후 박건우가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김재환의 3루타가 이어졌다. 이어 페르난데스 타석에서 상대의 폭투와 실책이 겹치면서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4회초 두산이 추가 점수를 냈다. 김재호와 백동훈이 연속 안타를 친 뒤 김재호가 3루를 훔쳤다. 이어 박세혁이 병살타를 때려냈지만, 그사이 김재호가 홈으로 들어왔다.
롯데도 ‘한 방’으로 추격에 나섰다. 1사 후 한동희가 린드블럼의 커브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한동희의 시즌 1호 홈런. 
이후 양 팀 투수의 호투가 펼쳐쳐진 가운데, 롯데는 8회말 롯데는 김문호의 2루타와 이대호의 안타, 정훈의 몸 맞는 공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한동희가 삼진으로 물러났고, 아수아헤가 중견수 뜬공에 그치면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위기에서 벗어난 두산은 9회에도 무실점으로 이닝을 지웠고,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bellstop@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