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28)이 침묵을 깨고 2루타를 터뜨렸다.
최지만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로니아주 시카고 개런티드레이트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경기에 3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4회초 3번째 타석에서 우측 2루타를 만들었다. 최근 2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을 깼다.
1회초 토미 팸의 투런 홈런이 터진 뒤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 화이트삭스 우완 선발 레이날도 로페스를 만나 초구 바깥쪽 볼을 골라낸 뒤 2구째 75.8마일 커브를 받아쳤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3회초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등장했다. 로페스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1루에 걸어나갔다. 시즌 4번째볼넷, 2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로페스의 5구째 가운데 낮게 들어온 92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 우측으로 날카로운 라인드라이브를 날렸다. 화이트삭스 우익수 다니엘 파카가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했지만 놓쳤고, 최지만은 헬멧이 벗겨질 정도로 2루까지 전력 질주했다. 시즌 3호 2루타.
후속 아비사일 가르시아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 시즌 3득점째였다. /waw@osen.co.kr
[사진] 시카고(미국 일리노이주)=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