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당과 지옥 오간 칸셀루, 선제골 기여부터 동점골 빌미까지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4.11 07: 01

주앙 칸셀루가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유벤투스는 1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가진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서 장군멍군을 주고 받으며 아약스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칸셀루는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선제골의 영웅이었지만, 동점골의 원흉이 되기도 했다. 

칸셀루는 전반 45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선제골을 이끌었다. 그는 호날두의 침투 타이밍에 맞춘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다. 호날두가 기가 막힌 다이빙 헤더로 머리에 맞추며 선제골로 이어졌다.
그대로 전반은 유벤투스가 1-0으로 리드를 잡은 채 마무리됐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칸셀루가 팀 승리에 크게 기여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후반 시작과 동시에 나온 아쉬운 실수가 그의 발목을 잡았다.
후반이 시작한지 고작 40초만에 칸셀루의 아쉬운 실수가 나왔다. 수비 과정에서 어설픈 처리로 다비드 네레스에게 공을 내줬다. 공을 잡은 네레스가 돌파 이후 기가 막힌 감아차기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유벤투스-아약스전을 전하며 "칸셀루가 암스테르담에서 영웅으로 시작해서 악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유벤투스와 아약스는 오는 17일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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