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사생활’ 김미경, 박민영와 특급 덕후 모녀케미 발산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9.04.11 07: 07

‘그녀의 사생활’에 배우 김미경이 첫 등장부터 박민영과 특급 덕후 모녀 케미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tvN 수목드라마 ‘그녀의 사생활’(연출 홍종찬, 극본 김혜영)에서 여자 주인공 성덕미(박민영 분)의 잔소리꾼 엄마이자, 원조 뜨개질 덕후인 고영숙으로 완벽 변신한 배우 김미경의 활약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 고영숙은 아이돌 덕질이 취미인 딸 성덕미에게 “또 그런 헛짓거리 하다가 걸리기만 해! 너, 네가 쫓아다니는 놈, 세트로 잡아다가 머리를 빡빡 깎아버릴 거니까!!”라며 살벌한 협박을 해 보는 이들을 기겁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이전과는 상반되게 혼자 사는 딸을 생각해 먹을 반찬을 살뜰히 챙겨주며, “밥 잘 챙겨 먹어. 얼굴이 반쪽이야”라는 진심 어린 걱정의 말을 건네 따뜻한 감동을 전하면서 상반된 모습을 보여줘 보는 이들에게 공감대를 선사했다.
이 과정에서 김미경은 박민영과의 특급 모녀 케미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티격태격 말씨름을 하다가도 서로를 애정 어린 눈길로 바라보는 두 사람의 자연스러운 케미가 돋보였는데, 이는 김미경과 박민영이 지난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힐러’ 등을 통해 이미 몇 차례 모녀 호흡을 맞춰본 경험이 있어 가능했던 것으로 앞으로 김미경, 박민영이 그려나갈 유쾌발랄 모녀 스토리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기심과 궁금증을 한층 높이게 한다.
또한, 배우 김미경과 극 중 부부로 호흡을 맞추게 된 맹상훈(성근호 역)과의 부부 케미 역시 주목할 만 하다.
지난 방송에서 배우 김미경과 맹상훈은 코믹하고 능청스러운 표정 연기로 충분히 자신들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특히, 김미경의 맛깔스러운 대사 소화력은 극 중 상황을 더욱 실감나게 하는 등 작품에 활력을 더해 보는 이들에게 기분 좋은 웃음을 안겼다.
‘또 오해영’, ‘고백부부’, ‘같이 살래요’, ‘복수가 돌아왔다’ 등의 다양한 작품 속에서 다정한 친구 같은 모습, 때로는 맹목적인 사랑과 믿음을 주는 엄마의 모습으로 활약하며 ‘현실 우리 엄마’라는 수식어를 얻은 명품 배우 김미경이 이번 작품에서는 얼마나 깊이를 더한 연기 내공으로 시청자들에게 공감대는 물론,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kangsj@osen.co.kr
[사진] tvN ‘그녀의 사생활’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