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2타수 무안타, 피츠버그 승리…다르빗슈 5실점 패전(종합)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4.11 12: 17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32)가 대타로 교체출장했지만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강정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에 6회초 대타로 교체출장,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7일 신시내티 레즈전을 시작으로 최근 4경기 연속 무안타. 시즌 타율은 1할4푼3리에서 1할3푼3리(30타수 4안타)로 떨어졌다. 
강정호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강정호가 빠진 피츠버그 3루수 자리에는 백업 콜린 모란이 6번 타순으로 들어갔다. 컵스 일본인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와 투타 맞대결도 불발됐다. 다르빗슈는 6회 1사 1,3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갔고, 강정호는 이후 대타로 출장 기회를 잡았다. 

피츠버그가 5-1로 리드한 6회초 2사 1루. 모란 타석에 강정호가 대타로 등장했다. 컵스 좌완 불펜 카일 라이언을 상대한 강정호는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가운데 낮게 떨어진 78.6마일 커브를 잡아당겼지만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6회말 3루 수비로 경기를 이어간 강정호는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아쉬움을 삼켰다. 2사 1,2루 찬스를 맞이한 강정호는 컵스 우완 불펜 타일러 쳇우드의 3구째 몸쪽 94.3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첫 타석보다 잘 맞은 타구였지만 3루수 정면으로 향했고, 다시 한 번 땅볼 아웃이 됐다. 최근 10타수 연속 무안타. 이 기간 볼넷 1개를 얻었다. 
이날 경기는 피츠버그가 5-2로 승리, 시즌 6승4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선발투수 조던 라일스가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10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 스탈링 마르테가 시즌 1호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프란시스코 서벨리도 시즌 첫 홈런에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마무리 펠리페 바스케스가 1⅔이닝 4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세이브째. 
컵스 선발 다르빗슈는 5⅓이닝 5피안타(2피홈런) 1사구 4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되며 시즌 2패째를 당했다. 시즌 첫 승을 또 다음으로 미뤘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7.50. 컵스는 제이슨 헤이워드가 시즌 4호 홈런에 3안타 1타점으로 분전했지만 나머지 타자들이 힘을 쓰지 못했다. 시즌 3승8패가 된 컵스는 신시내티와 함께 내셔널리그 공동 4위, 순위표 맨 아래로 떨어졌다. /waw@osen.co.kr
[사진] 강정호(위)-다르빗슈(아래). /시카고(미국 일리노이주)=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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