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재형 인턴기자] 지난해 사업 다각화를 이뤄낸 카카오게임즈가 전년 대비 약 2배에 해당하는 실적을 올렸다.
11일 카카오게임즈가 공시한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른 2018년 실적은 연간 총 매출액 약 4208억원, 영업이익 약 472억원, 당기순이익 약 189억원이다. 2018년 최대 실적을 달성한 카카오게임즈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9%, 22% 올랐다. 당기순이익은 69% 감소했다.
카카오게임즈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프렌즈레이싱’ 등 신작 PC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과 자회사 카카오VX 등의 신규 수익이 더해져 성장세를 보였다. 당기순이익 감소는 영업외손익에 영향을 받았다.
카카오게임즈는 보다 다양한 장르의 게임 라인업 및 성장 동력이 될 신사업을 구축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PC온라인 게임 부문에서는 오는 6월부터 국내 서비스를 시작하는 핵앤슬래시 게임 ‘패스 오브 엑자일’과 MMORPG ‘에어(A:IR)’를 준비중이다. 모바일 게임 부문에서는 액션 아케이드 ‘콘트라: 리턴즈’, 오픈월드 MMORPG ‘테라 클래식’, 대형 MMORPG ‘달빛조각사’ 등 퍼블리싱 신작과 ‘카카오프렌즈’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프렌즈타운’ ‘디즈니 프렌즈 탁구’ 등 자체 개발작을 선보인다.
카카오게임즈는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을 내세운 신사업도 추진한다. 카카오 게임즈는 게임의 본질적 요소와 대중들의 일상 속 ‘스포츠’ 등 라이프 요소를 접목해, 최근 설립한 자회사 ‘라이프엠엠오’의 ‘프로젝트R(가칭)’을 비롯한 사업을 진행한다. 또한 카카오 공동체와 협업을 준비 중이다.
카카오게임즈 남궁훈 대표이사는 “지난해 플랫폼과 콘텐츠를 겸비한 퍼블리셔에서 개발 영역을 더하는 수직계열화 구조를 완성했다”며 “올해는 기존 게임 사업 강화에 더해 대중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서비스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할 것이다”고 말했다. /lisco@osen.co.kr
[사진] 카카오 게임즈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