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덕 감독, "최정 큰부상 아니라 다행...박윤철도 놀란 듯" [현장 톡톡]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4.11 16: 39

한용덕 한화 감독이 전날 투구에 헤드샷을 맞은 최정(SK)을 걱정했다. 다행이 큰 부상이 아니라 안도했다. 
최정은 10일 한화전에서 8회 투수 박윤철의 직구에 헬멧을 맞고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퍽' 소리가 들릴 정도라 큰 부상의 우려가 있었으나, 잠시 후 최정은 일어나 대주자로 교체됐다. 박윤철은 마운드에서 내려와 타석 가까이 와서 최정에게 허리 굽혀 인사하며 사과했다. 최정도 손짓으로 '괜찮다'는 뜻을 보이고 덕아웃으로 돌아갔다. 
한용덕 감독은 11일 SK전을 앞두고 최정과 박윤철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최정이 큰 부상이 아니라 다행이다"며 "공을 던진 박윤철도 조금 놀랐을 것이다. (정신적인 충격도 보호할 겸) 2군에서 제구력을 다듬는 시간이 가져라는 의미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이날 박윤철, 유장혁을 1군에서 제외하고 백창수, 김종수를 1군에 콜업했다.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