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남, 임재형 인턴기자] 원조 캐리 원딜 징크스의 화력이 ‘퓨리’ 이진용과 합쳐지자 VSG는 맥없이 무너졌다. APK는 ‘퓨리’ 이진용의 징크스와 ‘시크릿’ 박기선의 탐켄치가 보여준 강력한 라인전에 힘입어 2세트까지 승리하며 LCK 승강전 진출 매직 넘버를 1세트로 줄였다.
APK는 11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9 LOL 챌린저스 코리아(이하 롤 챌린저스)' 스프링 스플릿 VSG와 플레이오프 2라운드 2세트서 봇 라인의 강력한 라인전에 힘입어 승리했다.
VSG는 2세트에 앞서 분위기 반전을 위해 ‘10인 로스터’를 가동했다. 미드 노틸러스까지 선택한 뒤 먼저 움직이며 기회를 엿보는 VSG를 APK는 강력한 라인전으로 맞섰다. 화염 드래곤을 처치한 뒤 ‘미키’ 손영민의 리산드라는 꼬리를 흔들며 ‘렘’ 이현서의 노틸러스가 공격하기를 기다렸다. 노틸러스의 공세를 버틴 리산드라는 봇 라인전을 이긴 ‘시크릿’ 박기선의 탐켄치와 함께 역으로 잡아내며 VSG의 기세를 꺾었다.

협곡의 전령을 처치한 APK는 바람 드래곤과 포블까지 얻으면서 스노우볼을 굴렸다. 그러나 16분 경 벌어진 한타에서 ‘얼쑤’ 전익수의 요릭이 없는 사이 APK는 나머지가 몰살당하며 VSG에게 역전의 기회를 줬다. ‘무’ 임무헌의 카이사가 성장했지만 APK는 지독한 날개운영으로 다시 글로벌 골드를 역전했다.
‘미키’ 손영민의 리산드라가 끊긴 뒤 내셔 남작까지 내주며 APK는 위기에 몰렸다. 위험 상황에서 소방수는 경기 초반부터 APK를 이끌었던 봇 라인이었다. 29분 경 벌어진 한타에서 APK는 탐켄치와 징크스가 멋진 호흡을 보여주며 완벽한 진영을 구축, 전투 승리 후 대지 드래곤을 처치하며 ‘5룡’을 달성했다.
결국 ‘퓨리’ 이진용의 징크스가 ‘신난다!’를 외친 APK는 32분 경 벌어진 한타에서 승리한 뒤 넥서스를 파괴했다. /lisco@osen.co.kr
[사진] 강남=고용준 기자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