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 샌즈(키움)가 2일 만에 대포 가동을 재개했다. 지난 9일 고척 KT전서 시즌 첫 홈런을 그랜드슬램으로 장식한 샌즈는 11일 경기에서도 거포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4번 우익수로 나선 샌즈는 0-2로 뒤진 4회 선두 타자로 나섰다. KT 선발 라울 알칸타라의 2구째를 그대로 받아쳤고 오른쪽 외야 스탠드에 떨어지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비거리는 110m.
한편 KT가 4회말 현재 3-1로 리드중이다. KT는 1회 황재균과 강백호의 백투백 아치로 2점을 먼저 얻었고 3회 황재균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 더 보탰다. 반격에 나선 키움은 4회말 공격 때 샌즈의 우월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