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의 기대 "손흥민, 케인 부재시 9번이나 더 힘 쏟았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4.12 05: 33

"손흥민, 케인 없을 때 9번이나 더 힘을 쏟았다."
토트넘은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서 귀중한 1-0 승리를 거뒀다. 오는 18일 펼쳐지는 원정 2차전서 비기기만 해도 4강에 오르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토트넘이 마냥 미소를 지은 건 아니다. 간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파비안 델프에게 발목을 밟혔다. 전에 다쳤던 부위라 시즌 아웃이 전망되고 있다.

토트넘은 UCL 진출권이 걸린 프리미어리그 4위 수성에 사활을 걸고 있다. 3위 첼시(승점 66)부터 4~6위 토트넘(승점 64), 아스날(승점 63), 맨유(승점 61)까지 살얼음 경쟁을 하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발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케인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손흥민은 올 시즌 케인이 부상으로 빠졌을 때 연속골 행진을 벌이며 연승을 지휘했다. 과거에도 케인이 없을 때 팀을 이끌었던 손흥민이다.
영국 매체 플래닛 풋볼도 이 점을 조명했다. 매체는 11일 "손흥민은 케인이 부재시 토트넘을 위해 9번이나 더 힘을 쏟았다"고 보도했다.
케인이 없을 때 손흥민이 골을 넣어 토트넘 승리를 이끈 9경기가 소개됐다. 2016-2017시즌 미들스브러, CSKA 모스크바, 번리, 스완지 시티전을 비롯해 올 시즌 왓포드, 뉴캐슬 시티, 레스터 시티, 도르트문트, 맨시티전이다.
매체는 “토트넘 팬들은 케인이 시즌 아웃될 수 있다는 소식에 걱정할 수도 있지만, 또 다른 검증된 골잡이인 손흥민이 있어 확실히 안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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