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가 부담스러워’ 롯데, 연이틀 실종된 해결사 [오!쎈 승부처]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4.11 23: 02

롯데 자이언츠가 만루 상황에서 나오지 않은 한 방에 고개를 떨궜다.
롯데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2차전에서 1-5로 패배했다. 지난 7일 한화에게 1-16으로 대패한 롯데는 9일 경기 우천 노게임된 뒤 10일과 11일 경기를 모두 내주면서 3연패에 빠졌다.
두산과의 2연전에서는 해결사의 부재가 뼈아팠다. 10일 경기에서는 2회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김준태(삼진)-신본기(1루수 뜬공)-손아섭(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8회에도 1사 만루가 됐지만 역시 한동희의 삼진과 아수아헤의 중견수 뜬공으로 점수와는 인연을 맺지 못햇다. 결국 롯데는 1-3으로 패배했다.
다음날은 호수비에 눈물을 흘렸다. 5회 1사 만루 찬스를 잡은 롯데는 김문호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전준우가 좌중간을 가르는 타구를 만들었다. 싹쓸이 안타가 될 수 있는 타구였지만, 중견수 정수빈이 몸을 날려 잡아냈고, 롯데는 소득없이 이닝을 마쳐야 했다.
6회 무사 1루에서는 채태인이, 8회 무사 1루에는 전준우의 병살이 나오면서 끝내 롯데는 해결사를 찾지 못하며 연패 속 경기를 마쳤다./ bellstop@osen.co.kr
[사진] 부산=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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