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5G 연속 무안타, 타율 .121...피츠버그, 컵스에 패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4.12 12: 23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32)가 5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강정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에 5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초 타석에선 대타 콜린 모란으로 교체됐다. 
이로써 강정호는 지난 7일 신시내티 레즈전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최근 5경기 13타수 무안타 침묵에 빠졌다. 이 기간 볼넷 1개가 유일한 출루. 시즌 타율은 1할2푼1리(33타수 4안타)로 떨어졌다. 

강정호. /시카고(미국 일리노이주)=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강정호는 이날 컵스 좌완 선발투수 호세 퀸타나를 맞아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그러나 2회초 첫 타석부터 삼진을 당했다. 무사 1루에서 퀸타나의 초구 커브에 파울이 난 강정호는 2구째 바깥쪽 낮은 공이 스트라이크로 선언받자 아쉬워했다. 이어 3구째 원바운드 커브를 참았지만 4구째 바깥쪽 낮은 76.7마일 커브에 배트가 헛돌았다. 
4회초 1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온 강정호는 외야로 타구를 보냈지만 안타로 이어지진 않았다.. 볼카운트 2-2에서 퀸타나의 5구째 바깥쪽 볼을 골라내며 풀카운트를 만든 강정호는 6구째 높게 들어온 91.7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쳤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강정호. /시카고(미국 일리노이주)=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3번째 타석도 다르지 않았다.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강정호가 다시 퀸타나를 만났다. 이번에도 풀카운트 승부. 그러나 퀸타나의 6구째 몸쪽 낮게 떨어진 77.1마일 커브에 당했다. 헛스윙 삼진. 결국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선 대타 모란으로 교체돼 경기에 빠졌다. 모란도 컵스 마무리 페드로 스트롭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3루 수비에서 강정호는 6회말 1사 2,3루에서 하비에르 바에스의 3루 땅볼 타구를 처리했다. 앞당겨진 수비 위치에서 타구를 잡은 강정호가 침착하게 홈으로 송구, 포수 프란시스코 서벨리가 태그를 하며 3루 주자 벤 조브리스트의 득점을 저지했다. 
7회말에는 제이슨 헤이워드의 좌측 파울라인 근처로 향하는 높이 뜬 빗맞은 타구에 유격수 에릭 곤살레스, 좌익수 파블로 레이예스와 충돌하며 공을 떨어뜨렸다. 유격수 곤살레스의 실책으로 기록됐다. 컵스는 계속된 공격에서 다니엘 데스칼소의 좌중간 1타점 2루타에 힘입어 선취점을 올렸다.
1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2019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경기가 열렸다.  6회말 1사 2, 3루 상황 컵스 하비에르 바에즈의 병살타 때 피츠버그 3루수 강정호가 타구를 잡아 홈으로 송구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이어 빅터 카라티니의 우중간 1타점 2루타까지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컵스의 2-0 승리. 선발투수 퀸타나가 7이닝 4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피츠버그와 홈 3연전을 2승1패로 웃은 컵스는 시즌 4승8패가 됐다. 피츠버그는 6승5패.  피츠버그 선발투수 조 머스그로브는 6⅓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첫 패전을 당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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