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덕후] 게임업계 동서양 세계관 파도 속 중동 판타지 게임들 ‘눈길’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4.13 07: 25

[OSEN=임재형 인턴기자] 최근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의 눈이 다양해지며 게임사들은 ‘게임 스토리, 배경’도 꼼꼼히 챙겨야 한다. 판타지 RPG의 배경은 대부분 접하기 쉬운 동서양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동서양 세계관 파도 속에서 중동을 배경으로 한 게임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일 국내에 출시한 벤텀의 ‘리벤지 오브 술탄’은 비잔틴 문명, 아라비아 문명을 배경으로 삼았다. 유저들은 두 문명 중 하나를 선택해 자신만의 제국을 건설한다. 역사적 고증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건물, 캐릭터는 중동 지역 문명의 신비로움을 유저들에게 전달한다.
‘리벤지 오브 술탄’은 낙타, 코브라, 카라칼 등의 펫과 중동 특유의 BGM으로 유저들에게 이국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리벤지 오브 술탄’은 영화에서 볼 수 있었던 ‘미라전사’ ‘아누비스’ ‘램프의 요정’도 추가해 재미를 더했다.

리벤지 오브 술탄. /벤텀 제공.

‘페르시아의 왕자’ 시리즈는 중동 지역을 배경으로 한 게임 중에서 ‘스테디셀러’ 반열에 올라 있다. ‘페르시아의 왕자’는 1시간 안에 꼭대기에 갇혀있는 공주를 구하기 위해 한 청년이 성으로 들어가 적들과 싸우고 보스 ‘자파’를 물리치는 스토리다.
출시 당시 다른 게임들과 차별되는 그래픽, 움직임을 선보였던 ‘페르시아의 왕자’는 독특한 오프닝, 캐릭터로 많은 개발자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페르시아의 왕자’는 호평에 힘입어 영화로도 제작됐다.
3대 악마의 게임 중 하나인 2K의 ‘문명6’에서도 페르시아, 아라비아 문명을 만날 수 있다. 유저들은 다양한 역사 속 지도자들 중 하나가 되어 자신만의 문명을 건설한다. ‘문명6’에서 26개의 문명 중 페르시아, 아라비아를 선택하면 중동 지역의 리더가 되어 ‘지역 특성’을 활용해 국가의 성장을 이룰 수 있다.
벤텀 전수남 대표는 “중동 지역을 배경으로 한 게임들은 동서양 판타지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문화 양식과 전투 방식, 시스템 등으로 국내 유저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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