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KT를 꺾고 주말 3연전 첫 대결을 승리로 장식했다. 삼성은 1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선발 저스틴 헤일리는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삼성은 김상수(2루수)-박해민(중견수)-구자욱(우익수)-다린 러프(1루수)-이원석(3루수)-강민호(포수)-김동엽(지명타자)-이학주(유격수)-김헌곤(좌익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KT는 김진곤(좌익수)-황재균(3루수)-강백호(지명타자)-멜 로하스 주니어(중견수)-유한준(우익수)-박경수(2루수)-윤석민(1루수)-장성우(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날 경기는 팽팽한 투수 대결로 이어졌다. 0의 균형을 깬 건 삼성이었다.
7회 2사 후 강민호가 볼넷을 골랐고 김동엽이 상대 실책을 틈타 출루에 성공했다. 1,2루서 이학주가 1,2루간을 빠지는 안타를 때렸다. 2루 주자 강민호는 혼신의 힘을 다해 뛰었고 득점에 성공했다. 1루 주자 김동엽은 3루에 안착했다. 곧이어 김헌곤의 좌전 안타 때 1점 더 달아났다.
삼성은 8회 이원석의 중전 적시타와 상대 실책 그리고 이학주의 1타점 중전 안타로 3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 선발 헤일리는 8이닝 무실점(2피안타 11탈삼진)으로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반면 KT 선발 금민철은 6⅔이닝 5피안타 4볼넷 2탈삼진 2실점(비자책)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 침묵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