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승' 헤일리, "선수단 전체가 노력한 덕분에 얻은 승리" [생생 인터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4.12 21: 41

저스틴 헤일리(삼성)의 완벽투가 빛났다. 헤일리는 1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홈경기에서 3전4기 끝에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지난 6일 문학 SK전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를 달성하며 다음 등판을 기대케 했던 헤일리. 이날 경기에서 8이닝 2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으로 외국인 선발 특급의 위용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최고 150km의 직구와 컷패스트볼, 커브, 슬라이더로 KT 타선을 잠재웠다. 
이날 헤일리는 2회와 4회를 제외한 나머지 이닝을 삼자범퇴 처리했고 11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구단 역대 외국인 투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공동 3위에 등극했다. 6회까지 침묵을 지켰던 삼성은 7회와 8회 응집력을 발휘하며 승기를 가져왔다. 

27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 아카마 볼 파크에서 삼성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6회초를 마친 삼성 헤일리가 덕아웃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rumi@osen.co.kr

헤일리는 경기 후 "오늘 첫승을 거둬 기쁘다. 팀이 좋은 경기를 했고 선수단 전체가 열심히 노력하고 있기에 그에 대한 보상을 받은 것 같다. 많은 팬들이 찾아 주신 가운데 좋은 경기를 펼쳐 만족스럽고 매우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즌 초반은 새로운 리그와 구장 그리고 포수와의 호흡을 알아 가는 단계라 생각한다. 최근 조금씩 알아 가면서 최고의 조합과 시너지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 잘 적응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