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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래퍼3' 이영지, 첫 여성 래퍼 우승..역대급 파이널 "감사하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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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희 기자] '고등래퍼3' 우승자는 더 콰이엇&코드 쿤스트 팀의 이영지였다.

12일 방송된 Mnet 예능 '고등래퍼3' 최종회에서는 파이널 무대를 꾸미는 권영훈, 최진호, 양승호, 이영지, 강민수, 이진우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이는 기리보이&키드밀리 팀의 권영훈이었다. 권영훈은 지원 동영상을 같이 찍었던 친구들과 함께 무대를 꾸몄다. 특히 그는 "실수하면 어떻고 1등 못하면 어때"라며 친구들을 향한 우정을 보여줘 훈훈함을 자아냈다.

권영훈은 자신이 준비한 곡 '8(그들)(ft. Agee Expression, MoonMean)'에 대해 "영화 같은 노래로 마무리하고 싶었다"고 설명했고,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한 모습으로 열정적인 무대를 펼쳤다. 이를 본 행주는 "권영훈만의 특별한 느낌을 가지고 있다"라고, 더 콰이엇은 "경연 무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실험적인 곡을 가져왔다는 것에 박수를 쳐주고 싶다"라고 칭찬했다.

이에 권영훈은 "열심히 했다. 친구들과 이런 좋은 무대에 섰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싶다"면서 "과분한 점수, 관심, 사랑을 받았다. 진짜 만족한다"라고 소감을 밝혔고 1차 점수로 379점을 받았다.

다음으로는 기리보이&키드밀리 팀 최진호가 등장했다. 파이널 무대를 준비하는 최진호에게 기리보이는 "내가 쓰려고 했는데 너한테 준거야"라며 자신감을 드러냈고 최진호는 "셀렌다. 빨리하고 싶다"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최진호는 기리보이, 펀치넬로와 함께 '내 맘대로(ft. 기리보이, 펀치넬로)'로 폭발적인 무대를 선보였으며, 이를 본 더 콰이엇은 "목소리가 보석 같다"라고, 보이비는 "저한테 한 명만 고르라고 한다면 그 친구를 고르고 싶다"고 극찬했다. 그는 1차 점수에서 398점을 받았다.

이어진 무대는 그루비룸 팀의 양승호가 꾸몄다. 파이널 무대 곡의 주제로 '지구 멸망'을 선택한 그는 "살면서 막힐 때 드는 생각이 대부분 부정적이지 않나. 지구가 멸망했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그런 최후의 날에 저라면 '행복해야겠다' 싶은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해 이해를 도왔다.

양승호는 기린과 함께 특유의 독보적인 퍼포먼스로 '지구멸망(ft. 기린)'무대를 펼쳤고, 1차 점수로 313점을 받았다. 이후 그는 "항상 제가 잘 하고 있나 불안했다. 좋든 나쁘든 관심을 많이 받았고 그동안 정말 수고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더 콰이엇&코드 쿤스트 팀의 이영지 차례가 됐다. 랩을 한 지 1년도 안 된 그는 멘토들과 함께 그동안의 성장에 대해 이야기했다. 

멘토들은 이영지를 위해 우원재를 불렀고 우원재는 "빈첸과 했을 땐 크게 안 떨렸는데 오늘은 부담이 된다. 코쿤 형이 엄청 챙겨서 '내가 잘 해야겠다' 싶은 마음이 있다"라고 말해 이영지를 향한 멘토들의 기대를 엿보게 했다. 

하지만 멘토들은 훅이 약한 점을 아쉬워했고 파이널 공연 당일, 창모가 합류해 무대를 완성했다. 멘토들은 "오늘 영지가 역사를 쓸 것 같다"고 예감했고, 이영지는 노래가 시작하기도 전부터 엄청난 점수를 받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무엇보다 이영지, 우원재, 창모가 함께한 'GO HIGH(ft. 우원재, 창모)' 무대는 1차에서만 456점을 받으며 역대급 파이널 무대를 선사했다.

이어 행주&보이비 팀의 강민수가 무대를 꾸몄다. 자신의 우상인 페노메코를 만나게 된 강민수는 한동안 눈을 마주치지 못했다. 이후 강민수는 페노메코, 유라와 함께 '팝콘(ft. 페노메코, 유라)'으로 특유의 감각적인 퍼포먼스를 마음껏 펼쳤고 1차에서 421점을 받았다.

마지막 무대는 행주&보이비 팀의 이진우가 장식했다. 파이널을 앞두고 "꽃가마 타고 가겠다"고 포부를 드러낸 그는 멘토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에 눈물을 보이기도. 이후 이진우는 폭발적인 성량을 바탕으로 한 묵직한 랩으로 '장원급제(ft. Owen Ovadoz, 보이비)'를 열창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고, 1차 점수에서 395점을 받았다.

그리고 방송 말미, 대망의 우승자가 공개됐다. 최종 667점을 획득한 이영지였다. 눈물을 보인 그는 "감사하다. 이 기쁜 순간 같이 하게 돼서 너무 좋다"라고 소감을 밝혀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한편 이날 2위는 강민수, 3위는 최진호, 4위는 이진우, 5위는 권영훈, 6위는 양승호가 차지했다. / nahee@osen.co.kr

[사진] '고등래퍼3'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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