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하숙' 유해진, 차승원, 배정남이 정성이 가득한 한식의 매력으로 순례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예능 '스페인 하숙'에서는 알베르게 영업 4일차에 돌입한 유해진, 차승원, 배정남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차승원은 그동안 열심히 일한 배정남을 위해 6시간의 휴가를 선물했다. 이에 기뻐한 배정남은 멋지게 차려입은 채 콧노래를 부르면서 길거리를 활보했지만 이내 모든 가게가 닫혀있음을 알고 괴로워했다. 결국 그는 "사람도 없고 날씨도 흐리고 아무것도 없고 1도 안 여네. 나의 자유가 이렇게 끝이 나나. 억울해"라고 한탄하며 숙소로 돌아와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유해진, 차승원, 배정남은 점심으로 김치 수제비와 김밥을 먹은 뒤, 또 다른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했다. 이어 두 명의 순례자가 알베르게를 찾았고 시간이 남은 유해진은 손님들과 동네 투어를 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유해진은 "지금 우리도 생각지 못했던 만남이지 않나. 항상 '어떤 분이 오실까' 그런 기대가 있다"라고 속내를 털어놔 시선을 모으기도.
그런가 하면 이날 '스페인 하숙'은 스페인 현지인이 찾아와 유해진, 차승원, 배정남에게 사인을 요청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그리고 대망의 저녁 시간, 순례자들은 오랜만에 만나게 된 한식을 보고 감탄사를 연발해 유해진, 차승원, 배정남을 뿌듯하게 만들었다.
다음날 아침, 비가 내렸지만 순례자들은 여정을 계속했고, "걷다가 맨날 한식이 생각났는데 여기 음식은 다시 생각날 것 같다"며 유해진, 차승원, 배정남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뒤 길을 떠났다. 매 끼니를 정성스럽게 준비한 3인방의 노력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 nahee@osen.co.kr
[사진] '스페인 하숙'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