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삼진' 강정호, 타율 .108...모란 대타 3점포로 PIT 승리(종합)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4.13 11: 34

피츠버그의 강정호가 부진의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다. 경쟁자 콜린 모란은 대타로 나와 결승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강정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3번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상대 선발은 좌완 패트릭 코빈. 4타수 무안타 삼진 3개를 당했다. 시즌 타율은 1할8리로 떨어졌다. 피츠버그는 연장 접전 끝에 승리했다. 
강정호는 전날까지 시즌 타율 1할2푼1리(33타수 4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최근 20타수 1안타의 극심한 부진이었다. 이날 4타수 무안타로 17타수 연속 무안타가 이어졌다. 

1회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그러나 1볼 1스트라이크에서 1루 주자가 투수 코빈의 견제구에 걸려 아웃됐다. 이후 강정호는 풀카운트에서 원바운드로 낮게 떨어지는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1-2로 뒤진 4회 선두타자로 나와 풀카운트에서 92마일(148km) 투심 패스트볼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6회 2사 후에도 풀카운트 접전이었다. 6구째 90마일(145km) 하이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2로 역전한 8회 1사 1루에서 불펜 투수 카일 바라클로프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피츠버그는 2회 조쉬 벨이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워싱턴은 2회말 볼넷 2개로 만든 2사 1,2루에서 투수 코빈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워싱턴은 랜서니 론돈이 3회 솔로 홈런으로 2-1로 역전시켰다. 
피츠버그는 8회초 1사 2,3루에서 스탈링 마르테의 좌전 적시타로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워싱턴은 8회말 론돈이 다시 한 번 솔로 홈런을 쏘아올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10회 1사 2,3루에서 강정호 타석에서 콜린 모란이 대타로 나왔고, 희비가 교차했다. 모란이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려 6-3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한편 양 팀 선발 코빈은 7이닝 동안 4피안타 11탈삼진 1실점, 트레버 윌리엄스는 6⅓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패와는 인연이 없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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