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조로운 재활’ LAD 리치 힐, 다음주 마이너 실전 등판 예정
OSEN 허행운 기자
발행 2019.04.13 12: 02

[OSEN=허행운 인턴기자] LA 다저스의 부상 선수들이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리치 힐(39・LA 다저스)은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불펜투구 41구를 소화했고, 13일 밀워키전을 앞두고는 라이브 피칭까지 소화하며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렸다.
이제 그 다음 단계는 마이너리그 경기 실전 등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MLB.com의 다저스 전담 켄 거닉 기자는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힐이 다음주 수요일 혹은 목요일에(현지시간) 마이너에서 4이닝 정도 재활 등판을 가질 예정이라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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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시범경기 도중 왼쪽 무릎에 이상을 느낀 힐은 결국 ‘무릎 염좌’로 개막전 선발이 불발되면서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함께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맞이했다. 둘의 공백을 메웠던 류현진 마저 사타구니 부상으로 로테이션을 거르게 되면서 다저스 선발진에 빨간불이 켜졌다.
하지만 다행히도 커쇼는 복귀전이 결정됐다. 오는 16일 신시내티 레즈전 선발 등판할 예정. 
힐도 오는 15일에 한 차례 불펜 피칭을 실시한 후, 실전 등판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로버츠 감독은 “(힐의 등판 경기가) 트리플A가 될 것인지, 더블A가 될 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빅리그에 돌아오기 전에 한두번의 실전피칭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힐 본인도 “볼이 잘 나오고 있다. 아무런 통증도 없다. 커브와 패스트볼 모두 좋은 상태”라며 재활이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시즌 시작 후 첫 10경기에서 8승 2패를 기록했지만, 지난 8일 류현진의 이탈을 시작으로 세인트루이스에게 4연전을 스윕 당하며 한껏 오른 기세가 한풀 꺾인 상황이다. 
하지만 커쇼와 힐의 복귀와 함께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보이는 류현진까지 정상적으로 다시 로테이션에 합류한다면 다저스는 다시 반등을 노려볼 수 있을 전망이다. /luck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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