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달에 무너진 유리아스, 5이닝 6실점 '첫 승 실패'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4.13 13: 25

LA 다저스 훌리오 유리아스(23)가 시즌 3번째 선발등판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전 동료였던 야스마니 그랜달에게 무너졌다. 
유리아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19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패전 요건을 안고 교체됐다. 
앞선 2경기에서 각각 5이닝 무실점, 3⅔이닝 3실점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한 유리아스는 이날도 첫 승에 실패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5.27로 올랐다. 

다저스 선발 훌리오 유리아스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LA(미국 캘리포니아주)=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1회부터 불안했다. 로렌조 케인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크리스티안 옐리치를 2루 내야 뜬공 처리했지만 라이언 브론에게 볼넷을 내줬다. 헤수스 아귈라를 헛스윙 삼진 돌려세웠으나 야스마니 그랜달에게 투수 맞고 우측으로 빠지는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허용했다. 마이크 무스타커스에게도 중전 안타를 맞아 추가 실점. 
허난 페레스를 유격수 내야 뜬공 처리하며 1회를 가까스로 막은 유리아스는 2회 올랜도 아르시아와 코빈 번스를 연속 헛스윙 삼진 욜했다. 케인도 3루 땅볼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안정감을 찾았다. 3회에도 옐리치-브론-아귈라로 이어진 중심타선을 모두 내야 땅볼 처리하며 연속 삼자범퇴로 기세를 높였다.
그러나 4회초 1사 후 무스타커스의 투수 앞 땅볼 타구에 1루 송구 실책을 범한 뒤 페레스에게 좌중월 투런 홈런을 맞아 역전을 허용했다. 4회말 다저스가 작 피더슨의 투런포로 재역전했지만 리드는 오래 가지 못했다. 유리아스가 또 투런 홈런을 맞은 것이다. 
선두 옐리치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킨 뒤 브론과 아귈라는 뜬공 처리했으나 그랜달을 넘지 못했다. 그랜달에게 던진 2구째 82.2마일 체인지업이 가운데 몰린 실투가 됐고,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5-6 다시 역전을 허용한 순간이었다. 그랜달은 유리아스에게 2안타 3타점을 만들어냈다. 유리아스는 투구수 87개에서 교체됐고, 6회초부터 조 켈리가 마운드에 올라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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