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황하나, 불법 영상 유포 의혹→결국 추가 수사..파문ing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4.13 18: 56

황하나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이번엔 불법 촬영물 유포 의혹에 휩싸여 추가 조사를 받게 됐다.
지난 12일 경기남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일각에서 제기된 황하나의 불법 촬영물 유포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황하나의 불법 촬영물 유포 의혹은 한 누리꾼이 최근 자신의 SNS에 "황하나가 타인의 성관계 장면 등이 담긴 영상을 불법 유포하고 지인을 협박했다는 제보를 받았다"라는 글과 함께 황하나로 추정되는 인물과 다른 사람이 주고받은 대화 내용을 공개해 제기됐다.

대화 내용에는 황하나로 추정되는 이가 지인의 나체와 성관계 장면이 담긴 영상을 유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내용이 담겨 있어 문제가 됐지만, 아직 해당 동영상이나 피해자가 발견된 것은 아닌 상황. 하지만 문제가 일파만파로 커지자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것이다.
만약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황하나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외에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추가 송치될 예정이다.
한편 앞서 황하나는 지난 2015년 5∼6월과 9월, 그리고 올해 2∼3월 서울 자택 등에서 수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하고 지난해 4월 향정신성 의약품인 클로나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 2가지를 불법 복용한 혐의로 지난 4일 체포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으로 압송된 황하나는 지난 6일 구속됐으며, 경찰 조사에서 연예인 A씨의 권유로 또다시 마약에 손을 대게 됐다고 말해 파문이 일었다. 이후 A씨로 전 연인인 박유천의 이름이 거론됐고, 박유천은 지난 1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황하나가 자신을 공범으로 지목했다고 밝히는 동시에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강력 부인했다.
그러나 지난 12일 MBC '뉴스데스크'는 "경찰이 마약을 한 황하나의 동반 투약자로 박유천을 수사 기록에 적시했다. 박유천과 마약을 투약했다는 황하나의 진술을 확보한 뒤 수사를 진행하던 경찰은 이를 입증하는 객관적 증거를 상당수 확보해 검찰에 넘겼다"고 보도했다.
이에 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박유천을 출국금지했으며, 다음주 중 소환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 / nahee@osen.co.kr
[사진] '뉴스데스크' 방송화면 캡처,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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