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반전" 이태양, 2년 만의 선발 복귀...박주홍은 불펜 활용[오!쎈 현장]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4.13 16: 03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한용덕 감독은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 간 2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투수진 변화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한용덕 감독은 전날(12일) 이정후에게 역전 투런 홈런을 허용한 이태양에 대해 "변화를 줄 생각"이라고 밝히며 선발 투수로 내보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4회말 1사 주자 1,2루 키움 이지영 타석에서 한화 박주홍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이태양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rumi@osen.co.kr

한 감독은 "이전부터 조금은 생각했던 부분"이라며 "태양이가 작년같은 모습이 안나왔다. 결정적인 순간 맞다보니 압박감도 느끼는 것 같다"라며 "다양한 경험이 있으니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선발 투수로 내보낼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태양 역시 한용덕 감독에게 "열심히 잘하겠다"라며 선발 전환을 반겼다. 이태양이 최근 선발 등판한 것은 지난 2017년 6월 24일 삼성전으로 당시 3이닝 7피안타 3피홈런 1탈삼진 7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이태양이 선발 로테이션이 들면서 신인 박주홍이 중간 계투로 들어간다. 한용덕 감독은 "일단은 많은 경험을 쌓도록 할 생각"이라며 "경험이 쌓였다 싶을 때 구체적인 위치를 정할 생각"이라고 이야기했다.
로테이션상 이태양의 선발 등판은 오는 18일 KT전에 이뤄질 예정이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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