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좋은 시도”-양상문 “팬들 위한다면 수용”, 金 7시 경기 치른 소감[현장 톡톡]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4.13 16: 11

“좋은 시도였다.”, “팬 위해서라면 현장도 수용해야 한다.”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과 롯데 자이언츠 양상문 감독이 13일 창원 NC 파크에서 열리는 양 팀 간의 시즌 2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전날(12일) 금요일 7시 경기를 치러본 소감을 전했다.
KBO는 올 시즌부터 리그의 마케팅 활성화 차원에서 금요일 경기에 한해서 홈 구단의 요청이 있을 경우 오후 7시로 변경할 수 있도록 이사회에서 결정했다. 이에 NC 구단은 올 시즌 열리는 금요일 홈 경기를 모두 오후 7시에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1회초 롯데 이대호가 대기타석에서 준비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지난 12일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롯데와 NC의 경기는 올 시즌 KBO리그에서 열린 첫 7시 경기였다. 선수단 훈련의 루틴 등이 변화하는 등 민감한 부분이지만, 팬 증대를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리그 차원에서 구단에 재량권을 줬다. 
일단 NC의 첫 7시 경기 시도는 성공적이었다. 금요일이지만 평일이었던 전날 경기는 1만7028명의 관중들이 찾았다. NC와 인접한 부산 연고의 롯데가 원정을 온 부분도 감안해야 하지만, 금요일 7시 경기에 대한 반응은 뜨거웠다.
첫 7시 경기를 치러본 양 팀 사령탑들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NC 이동욱 감독은 “좋은 시도였던 것 같다. 롯데라서 관중분들이 많이 찾으셨는지는 몰라도 관중석이 꽉 차니까 보기가 좋았다. 경기 시간을 늦추니까 팬들도 오시기 편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원정팀이었던 롯데 양상문 감독도 “7시 경기를 치렀지만 괜찮았다. 만약 팬들을 위한 결정이라면 현장에서도 수용을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우리 구단도 5월 중에 7시 경기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첫 시도였던 금요일 7시 경기에 대한 반응을 보였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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