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경기 무승' 조성환, "이어지는 홈 경기서 반전 이뤄내겠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4.13 16: 21

"이어지는 홈 경기서 반전을 이뤄내겠다."
제주 유나이티드가 개막 후 44일 만에 처음으로 방문한 안방서도 마수걸이 승리에 실패했다. 제주는 13일 오후 제주종합운동장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7라운드서 전북 현대와 홈 경기서 전반 43분 김신욱에게 헤딩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졌다.
제주는 개막 후 7경기 (4무 3패) 연속 무패에 그치며 11위에 머물렀다. 원정 6경기 만에 안방 팬들에게 첫 선을 보였지만 간절했던 첫 승 꿈은 또다시 좌절됐다. 제주는 향후 이어지는 홈 4경기서 반전을 모색해야 한다.

조성환 제주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서 “그동안 원정서 승리를 못했다. 많은 홈 팬들 앞에서 좋은 내용과 승리로 보답하고 싶었는데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아서 많이 아쉽다. 많은 홈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아쉬운 점이 있지만 이어지는 홈 경기서 반전을 이뤄내겠다. 오늘 같은 응원을 해주시면 꼭 보답하겠다”고 아쉬운 소감을 전했다.
조 감독은 이어 “수비 밸런스를 잘 맞추다 보면 볼을 탈취해서 역습을 많이 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세밀한 부분이 다소 아쉽다. 수적 우세를 점하고도 찬스가 무산됐다. 골에 대한 심리적 압박감이 경기력으로 나타나고 있다. 빠른 시간 안에 개선된다면 골가뭄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몇 차례 찬스를 놓친 윤일록에 대해서는 “1~2경기는 괜찮았는데 훈련량이 부족해서 피로가 가중된 것 같다. 지금은 많은 훈련보다는 회복이 필요하다. 육체적인 어려움과 심리적인 압박감을 이겨내야 한다. 잘해주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가 조금 더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힘을 실었다.
7경기 4득점의 빈공에 대해서는 "골에 대한 반복된 훈련을 할 수밖에 없다. 승리를 통해 심리적인 압박감을 벗어난다면 슈팅 집중력이 살아날 것이다. 과욕이 있으면 힘이 들어가고 선택에도 어려움을 겪는다. 스스로 이겨내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dolyng@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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