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 위닝샷’ 현대모비스, 챔프전 1차전 승리…우승 확률 68.2% 획득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4.13 16: 50

현대모비스의 베테랑 양동근이 천금같은 위닝샷으로 챔피언결정전 1차전 승리를 이끌었다.
현대모비스는 1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98-95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현대모비스는 1차전 승리시 우승 확률 68.2%(22회 중 15회)를 얻으며 7번째 플레이오프 우승, 그리고 5번째 통합 우승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창단 후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전자랜드는 끈질긴 추격으로 명승부를 연출했지만 마지막에 고배를 마셨다.
접전의 승부를 끝낸 것은 양동근이었다. 양동근은 95-95로 맞선 4쿼터 경기 종료 6초를 남기고 왼쪽 코너에서 던진 3점슛이 깨끗하게 골망을 가르면서 1차전 승리의 히어로가 됐다.

이날 양동근은 위닝샷 포함해 13점(3점슛 2개)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라건아는 30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섀넌 쇼터도 19점을 올렸다. 이대성도 15점 6어시스트로 공격을 보좌했다.
전자랜드는 한때 15점 차 이상 뒤졌던 승부를 접전으로 이끌었다. 강상재와 찰스 로드가 19점 씩을 올렸다. 아울러 기디 팟츠 17점, 김낙현 12점, 이대헌 11점 등 코트를 밟은 대부분의 선수들, 그리고 장신 포워드 라인이 힘을 발휘했지만, 경기 막판 양동근을 막아내지 못하면서 결국 창단 첫 챔피언 결정전 경기에서 무릎을 꿇었다. /jhrae@osen.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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