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K & 6볼넷' KIA 김기훈의 두 얼굴...3실점 4회 도중 강판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9.04.13 18: 36

KIA 타이거즈 고졸루키 김기훈이 세 번째 등판에서 조기 강판했다. 
김기훈은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했으나 제구력에 난조를 보이며 4회 도중 강판했다. 성적은 3⅔이닝 3피안타(2홈런) 6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6개를 기록했지만 이날은 제구가 제대로 듣지 않았다. 
1회말 선두타자 김강민에게 던진 몸쪽 직구가 통타를 당해 좌월 솔로포로 이어졌다. 2회는 제구가 듣지 않았다. 이재원, 최정, 고종욱을 잇따라 볼넷을 내주고 무사 만루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세 타자를 삼진 2개를 묶어 봉쇄하고 실점을 막았다. 

3회는 1사후 정의윤에게 좌익선상에 흐르는 2루타를 맞았지만 득점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4회말 선두타자 최정에게 던진 완급투가 한복판에 몰리며 좌월 솔로포를 맞았다. 
이후 고종욱에게 볼넷을 내주고 잇따라 두 개의 도루를 허용했다. 다시 볼넷 2개를 내주고 2사 만루로 몰렸고 결국 마운드에서 0-2로 뒤진 가운데 내려갔다.  다음투수 박정수가 밀어내기 볼넷을 내줘 3실점으로 불어났다. 
앞선 2경기에서는 안정된 제구를 보였으나 이날은 스트라이크를 넣기가 어려웠다. 결국 90개의 볼을 던지는 등 힘겨운 하루였다. 탈삼진 6개를 뽑아낸 것만이 수확이었다. 평균자책점도 5.11에서 5.63으로 불어났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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