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결승] ‘돌아온 황제’ SK텔레콤, 이상혁 ‘하드캐리’ 힘입어 매치 포인트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4.13 19: 04

[OSEN=잠실실내체, 임재형 인턴기자] 아지르 명가 SK텔레콤에 다시 ‘황제’가 돌아왔다. SK텔레콤은 ‘페이커’ 이상혁의 아지르가 폭발적인 데미지를 보여주며 2세트까지 승리, 스프링 우승컵에 한 계단을 남겼다.
SK텔레콤은 13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그리핀과 결승전 2세트서 ‘페이커’ 이상혁의 아지르 활약에 힘입어 승리했다. SK텔레콤은 세트스코어 2-0으로 스프링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매치포인트에 도달했다.
SK텔레콤이 경기 초반 미소를 지었다. 그리핀은 ‘리헨즈’ 손시우의 브라움을 믿고 인베이드를 시도했다. 그러나 ‘칸’ 김동하의 아칼리 변수가 있었다. SK텔레콤은 탑 라인으로 복귀하지 않고 전투에 참여한 김동하의 활약에 힘입어 올라프, 리산드라를 잡고 2킬을 올렸다. 이어 4분 경 ‘클리드’ 김태민의 자르반 4세가 미드 라인 갱킹에 성공하며 ‘쵸비’ 정지훈의 리산드라가 성장할 토대를 없애버렸다.

11분 경 협곡의 전령 앞에서 SK텔레콤은 김태민의 자르반 4세와 ‘페이커’ 이상혁의 아지르가 크게 성장하며 기세를 올렸다. ‘타잔’ 이승용의 올라프가 점멸 활용으로 협곡의 전령을 빼앗았지만 한타 승리엔 역부족이었다. 이상혁의 아지르는 이후 미드 라인을 지독하게 압박하며 포탑을 파괴했다.
그리핀은 역전을 위해 강력한 CC를 앞세웠다. 그러나 SK텔레콤의 날카로운 칼은 그리핀의 기세를 완벽하게 꺾어버렸다. 21분 경 김태민의 자르반 4세는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소드’ 최성원의 헤카림을 가둔 뒤 팀원들과 함께 처치했다. 이어 화염 드래곤 버프까지 얻은 SK텔레콤은 26분 경 이상혁의 아지르가 그리핀의 노림수까지 무위로 돌리면서 승기를 굳혔다.
29분 경 압도적인 한타 능력으로 에이스를 올린 SK텔레콤은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며 2세트를 마무리했다. /lisco@osen.co.kr
[사진] 잠실실내체=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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